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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 OST

가족끼리 왜이래 OST - 최백호 길 위에서


▣ 가족끼리 왜이래 OST - 최백호  길 위에서


'내가 말했잖아'와 함께 드라마 엔딩곡입니다.



[ 길 위에서 ]


긴 꿈이었을까 
저 아득한 세월이
거친 바람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
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
대답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

푸른 잎들 돋고 
새들 노래를 하던
뜰에 오색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

고마웠어요 
스쳐간 그 인연들
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
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 
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

푸른 하늘 위로 웃음 날아오르고
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

기억할께요 다정한 그 얼굴들
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
떠나가야할 시간이 되었다면
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

긴 꿈이었을까
어디만큼 왔는지
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
바람만 스쳐.. 가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