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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요

허각, 브로맨스 - 벌써 겨울

▣ 허각, 브로맨스 - 벌써 겨울


허각과 신인가수 브로맨스가 함께 부른 <벌써 겨울>은 한 남자의 이별의 상처를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.



[벌써 겨울 가사]

이미 낙엽은 떨어졌지만
너는 그대로 남아서
어깨를 두드리듯 
내려앉은 눈에
이제야 이 계절을 실감하나 봐

어제는 옷장을 정리하려다
차마 손대지 못했어
옷을 접어두듯
구겨놓은 네가
한꺼번에 다 쏟아질까 봐

난 아직은 
이른 겨울이 
시린 계절이 
견딜 수가 없어서

한참을 숨차게 걷다가
또 추억을 헤매다
다시 너라는 계절에 멈춰서

차갑게 부는 바람이
가끔 조금은 반가워
감기라도 걸려
기침하듯 너를 
뱉어내면 좀 편해질까 봐

난 아직은 
이른 겨울이 
시린 계절이 
견딜 수가 없어서

한참을 숨차게 걷다가
또 추억을 헤매다
다시 너라는 계절에 멈춰서

지울게 모두 다 남김없이
우리 추억들 
해맑게 웃던 너의 미소도
너의 향기 조차도 
모두 지우고 잊을게 

사랑해
나는 이 말이
짧은 이 말이
가슴 가득 남아서

차마 널 지우지 못하고
또 버리지 못 하는
아프고 아픈 눈물을 흘리다

한참을 숨차게 걷다가
또 추억을 헤매다 
다시 옷깃을 여미면 여전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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