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가요

루시아 Lucia - 피어나


▣ 루시아 Lucia - 피어나


 잔잔한 감성의 여성 싱어-송라이터 "Lucia (심규선)"의 <피어나> 입니다. <피어나>는 떠한 고난과 역경이 우리의 삶을 누를지라도, 살아있는 한 아픔을 딛고 꽃처럼 피어나겠다는 삶의 의지를 담고있는 곡입니다.



[피어나 가사]

한조각 햇빛도 들지않는 그런 캄캄한 궁지에
바람을 타고서 날아왔나, 작고 외로운 꽃씨 
어둡고 후미진 골목에서 넌 뿌리를 내렸지
눈길조차도 머물지 않는 그런, 꼭 버려진 아이같이 

구둣발에 채이고 머리 위 태양은 타는 듯 뜨겁네
아침이 더디오길 긴 밤 지새우며 달빛에 위로해
여린 줄기사이로 잎맥을 따라서 밀어 올리는 건 
외로움도 아니요, 원망도 아니요- 살아있다는 증거

이 세상이 더 이상 낙원이 아니라도 꽃은 피어나
매일 아프고 두려운 일들에 짓밟혀도 꽃은 피어나
멍든 가슴에 오래 맺힌 꽃 터지듯 병든 이 세상에 
너의 향기로 너의 몸짓으로 디디고 일어나 피어나
메마른 바람이 허공위로 자장가를 부르면
의미조차도 알지 못해도 슬퍼, 꼭 엄마의 노래 같이 
헛된 꿈은 쌓이고 거리 위 세상은 차갑게 식었네
안개비라도 오길 긴 밤 지새우며 별빛에 기도해 
어린 가지사이로 잎새 끝끝마다 뻗어 올리는 건
그리움도 아니요, 핑계도 아니요- 살아있단 증거

이 세상이 더이상 낙원이 아니라도 꽃은 피어나
매일 아프고 두려운 일들에 짓밟혀도 꽃은 피어나
멍든 가슴에, 오래 맺힌 꽃 터지듯 병든 이 세상에
너의 향기로, 너의 몸짓으로 디디고 일어나

사람들은 그 꽃의 이름을 몰라 영원히 그럴지 몰라 
누가 봐주지 않아도 너의 꽃 피워올려
이 세상이 더이상 낙원이 아니라도

이 세상이 더이상 낙원이 아니라도, 꽃은 피어나
어떤 불행에 가난에 아무리 짓밟혀도 꽃은 피어나
너의 가슴에 오래 맺힌 꽃 터트려 멍든 이 세상에
너의 향기가 멀리 퍼지도록 고개를 들어, 자. 피어나

'가요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이승환 - 다 이뻐  (0) 2015.10.01
iKON 아이콘 - 리듬 타  (0) 2015.10.01
에일리 Ailee - 너나 잘해  (0) 2015.09.30
헤이즈 (Heize) - Me, Myself & I  (0) 2015.09.29
GOT7 갓세븐 - 니가 하면  (0) 2015.09.29